위메이드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 3.0' 정식 론칭

위메이드 위믹스3.0

미르의전설로 유명한 코스닥 상장사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3.0'을 20일에 정식으로 론칭했다. 위믹스3.0(WEMIX 3.0)은 정오에 첫 번째 블록(제네시스 블록 Genesis block)을 생성하면서, 본격적으로 네트워크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위믹스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사용하는 사이드체인으로 운영하다가 생태계의 확장을 위해서, 올해 초 자체 메인넷을 개발하고 독자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발표했는데 이런 약속이 지켜진 것이다. 그동안 위믹스의 대량 매도 등에 대한 비판 여론이 있을 때 이 자금을 이용해 위믹스의 발전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하겠다고 밝혀왔었다.

위믹스3.0은 탈중앙화, 보안성, 확장성 등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핵심 요건을 갖추고 있는 개방형 메인넷으로 게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로의 생태계를 확장하며 다양한 기업 및 프로젝트와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맺을 계획이다.

위믹스3.0이 처음 발행한 제네시스 블록에는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서문이 서체 이미지와 영문 텍스트로 올라갔다. 문자를 쉽게 익히고 쓰도록 하겠다는 애민 사상의 절정체인 한글처럼, 위믹스3.0도 새로운 디지털 경제에 전세계 모든 사람이 참여하고 소외되지 않게 하겠다는 포부와 다짐을 담았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디지털 경제가 전세계적으로 열리고 있고, 4년 10개월 전에 시작한 위믹스는 사업적 리더십을 구축해 왔다"며, "위믹스3.0 출시를 계기로 기술적 리더십까지 더해, 디지털 경제로의 패러다임 시프트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 위믹스3.0 훈민정음 서체

위믹스 메인넷 론칭에 따라 기존의 위믹스 토큰은 위믹스 코인으로 바뀌는 마이크레이션 작업이 각 코인거래소와의 협력을 통해서 진행되며, 지갑은 '위믹스 월렛'에서 '플레이 월렛'으로 변경되어 구글플레이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위메이드는 22일에 안정성, 재귀성, 확장성을 겸비한 리저브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달러’를 발행하고, 탈중앙금융 서비스 ‘위믹스파이’를 공개할 예정이다. 대체 불가능한 토큰 NFT와 탈중앙와 자율조직 DAO를 결합한 '나일(NILE)'도 빠른 시간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위믹스에 대한 유저들의 기대감도 상당한 편으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서도 위믹스는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